강원도, 국립강원과학관 ‘원주’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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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립강원과학관 ‘원주’ 유치 확정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7.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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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립과학관 건립사업 강원도 최종 선정
울산시 및 전남 광양시와 경쟁 끝에 강원도 원주시 확정
사업타당성, 창의성, 접근성 우수 평가
강원도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강원도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립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의 후보 도시인 울산광역시, 전라남도(광양시)와 경쟁 끝에 최종 도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도는 도내 후보지로 원주시를 선정(5.28.)하고, 사업 신청서를 제출(6.5.)한 바 있으며, 이후 과기부 주관 발표평가(7.16.), 현장실사(7.23.), 종합평가(7.30.)를 거쳐 최종 도시로 선정됐다.

금번 국립과학관 조성사업은 지역의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문과학관으로 전국에서 1개 선정하여 국비 24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강원도 국립과학관은 생명, 건강, 의료를 전시 컨텐츠로 하며, 디지털헬스케어의 메카 원주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생명‧의료 전문과학관으로 △원주시 태장동 캠프롱 부지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6,500㎡ 규모의 건축물로 건립 계획 이다.

한편, 과기부 주관의 국립과학관은 현재 전국에 총 5개소로 수도권에 과천과학관, 충청권에 중앙과학관(대전), 호남권에 광주과학관, 영남권에 대구과학관, 부산과학관이 있으며 강원권 포함 동북부지역에는 국립과학관 및 유사시설이 전무하여 중부 내륙권 교통 거점인 원주에 국립과학관이 건립될 경우 강원도는 물론 수도권, 충북북부, 경북북부 등 인근 지역에서도 과학문화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강원과학관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있는 원주시의 풍부한 인프라 활용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 (의료기업) 기업도시 및 6개 산업단지 내 200여개 의료기기업체 입주, 3,000여명 종사 △ (의료관련 공공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관내 4년제 대학) 연세대, 강릉원주대, 경동대, 한라대, 상지대를 통해 과학관의 우수한 컨텐츠를 구성‧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코로나로 인해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강원도를 넘어 국가의 소중한 인프라로 활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학관 건립 시 연구개발, 교육 등 과학관 고용 인력을 비롯하여 전시 컨텐츠 개발, 특별전시관 운영 등의 파급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약 15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은 “과학문화시설에 소외되어 왔던 강원권에 국립 과학관이 건립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국립강원과학관이 전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건립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국립과학관은 2020년 하반기 중 설계공모 하고, 2021년 건축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중 착공, 2022년 준공, 2023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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