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H바이오텍-아스트로젠, 신경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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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H바이오텍-아스트로젠, 신경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7.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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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유니콘과 아기유니콘 간의 협력 최초 사례
아스트로젠 사옥 전경.
아스트로젠 사옥 전경.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니콘으로 선정한 기업들이 퇴행성 뇌질환 등 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약을 맺고 본격 연구에 들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가 된 두 기업은 2019년 예비유니콘 J2H바이오텍과 2020년 아기유니콘 아스트로젠이 퇴행성 뇌질환을 비롯한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 것으로 이는 예비유니콘과 아기유니콘 간 최초 협력 사례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8일 MOU를 맺고 퇴행성 뇌질환, 전반적 발달장애, 운동신경원 질환을 비롯한 뇌와 척수 질환에 있어 상호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구개발을 하기로 했다.

J2H바이오텍은 신약 디자인, 합성을 통한 개발후보물질 도출, 비임상 및 임상용 의약원료 생산에 관한 역량과 경험을 갖췄으며, 아스트로젠은 효능평가, 제형 연구 및 임상 전략/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J2H바이오텍은 신약개발을 주축으로 개량신약과 의약품 제조 수탁(CMO) 비즈니스, 의약원료(API) 개발 등 캐시카우(Cash cow) 사업을 적절이 운영해 재정 자립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J2H-1702로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최근 시리즈C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21년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트로젠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신경과 황수경 교수가 2017년 창업한 회사로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 개발 전문 회사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지난 23일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인 AST-0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J2H바이오텍에서 신약 후보유도체를 디자인/합성하면, 우리가 약효검증을 통해 개발후보물질을 최적화하고, 최종 신약후보물질을 J2H바이오텍에서 비임상 및 임상의약원료를 생산한다"며 "우리가 제형개발 및 임상전략을 구축하는 식으로 상호간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벤처4대 강국 진입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후보기업을 집중발굴하고, 체계화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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