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비중 3배 증가할 것”…LGU+, 비대면 유통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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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비중 3배 증가할 것”…LGU+, 비대면 유통망 강화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7.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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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확산·MZ세대 성장 맞춰 판매도 ‘온라인’으로
라이브 방송·무인단말기 도입…온라인 맞춤형 혜택도
“현재 온라인 판매 비중 전체의 10%…3년 내 3배 성장시킬 것”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사업담당(상무)가 30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비대면시대 디지털채널 혁신방향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유통망 강화 방법에 대해 설며하고 있다. 사진=정두용 기자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사업담당(상무)가 30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비대면시대 디지털채널 혁신방향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유통망 강화 방법에 대해 설며하고 있다. 사진=정두용 기자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온라인이 대세다. 유샵을 전면 개편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3년 내 3배로 늘릴 계획이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사업담당(상무)은 30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비대면시대 디지털채널 혁신방향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단말 출시마다 다르긴 하지만 온라인 직영몰(유샵)을 통해 월 2만명 정도가 가입되고 있다. 온라인 유통 성장은 가파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6만명이 방문하는 이 채널 개편을 비롯해 온라인 유통 전반을 개선할 방안을 공개했다. 휴대폰 구매부터 개통까지 전 과정 비대면 채널을 강화한다. 고객혜택을 늘리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높이겠단 포부다.

LG유플러스는 유샵 개편을 통해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라이브’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제공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상무)은 “직영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의 5%남짓이나 대리점 등 다른 플랫폼까지 고려하면 10%로 생각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3년에 이 부문이 2배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 일부 국가에선 코로나 이후 모바일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체의 20~30%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바일 판매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확산과 함께 국내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성장에 따라 온라인 유통 채널의 확대를 이루는 것을 이번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LG유플러스 모델이 무인단말기(키오스크)·라이브 방송 등 강화된 비대면 유통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무인단말기(키오스크)·라이브 방송 등 강화된 비대면 유통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 가입 고객만을 위한 특별혜택을 마련했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마켓컬리·옥션·카카오T·GS25·GS fresh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 별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이다.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제휴팩은 유샵에서 LG유플러스 5G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모바일 온라인 판매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제품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점’에 대한 대안도 마련했다.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실시간 고객 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 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 라이브 방송은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김남수 상무는 “실시간 방송은 유샵 메인채널에서 진행되지만 VOD 형태로도 제작해 유튜브에도 올릴 예정”이라며 “월 1만명 이상 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은 단지 판매뿐 아니라 풍부한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도 도입한다.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인다.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될 예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학가 등에서 확대 운영된다.

박준동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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