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및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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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및 전시회 개최
  • 조남상 기자
  • 승인 2020.07.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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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을 바쳐 독립전쟁의 기반을 개척한 선구자 이석영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이석영을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2020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개최한다.

전 재산을 바쳐 독립전쟁의 기반을 개척한 선구자 이석영선생
전 재산을 바쳐 독립전쟁의 기반을 개척한 선구자 이석영선생

이석영은 백사 이항복의 10대손으로 1855년 서울에서 태어나 30세가 되던 1885년 과거에 급제 승지를 비롯한 요직을 지내며 고종을 보필하다, 1904년 벼슬을 사양하고 관직에서 물러났다.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형제들과 뜻을 모아 전 재산을 처분하고 일가족 60여 명과 서간도 망명길에 올라 중국 서간도 삼원보 추가가에 정착한 이석영 6형제는 독립군 기지 건설에 착수 1911년 4월 한인 자치 기관인 경학사(耕學社) 설립에 참여하였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이석영의 자금 지원으로 독립군 사관 양성 학교인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를 개교하였다.

1912년 신흥강습소를 합니하(哈泥河)로 이전하여 중등과정을 신설하는 등 교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교주(校主)를 맡아 학교 경영에 나서기도 하였다.

일제의 탄압으로 1920년 신흥무관학교가 폐교되자 서간도를 떠나 베이징, 상하이 등지를 전전하며 독립군 양성에 일생을 바친 이석영은 1934년 80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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