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5% "고위공직자 1주택 소유제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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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3.5% "고위공직자 1주택 소유제한 찬성"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7.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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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령·성별·이념·지지성향 무관 찬성 높아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고위공직자 1주택 이상 소유를 제한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TBS의뢰, 29일 전국남녀 500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고위공직자의 1주택 소유 제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63.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다. '모른다'는 8.1%였다.

대부분의 조사 결과에서 지역·연령·성별·이념·지지성향에 무관하게 찬성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전라에서 찬성 응답이 각각 73.7%, 72.6%로 높게 나타났고, 경기·인천(61.5%)과 대전·세종·충청(59.5%), 부산·울산·경남(55.2%)에서도 전체 평균과 비슷한 비율로 집계됐다. 다만 대구·경북은 '잘 모름' 응답이 21.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 찬성(77.3%)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69.8%)와 50대(67.0%), 40대(63.5%), 20대(58.3%)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30대는 찬성 48.3%, 반대 41.4%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71.1%로 찬성이 가장 높았지만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도 각각 65.7%, 53.4%로 비슷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3%)이 가장 높은 찬성 응답을 보였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찬성 51.1%, 반대 43.5%로 비등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9.5%, 반대 35.2%로 근소하게 찬성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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