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제20기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제1기 발족 이후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장해 온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은 올해로 20번째 위촉식을 맞게 됐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구정평가 활동을 시작했으나, 위촉식은 학업 기간 중임을 고려해 방학 기간인 8월 11일에 개최한다. 구는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 18명의 단원만 초대하고 입장전 열 체크·방명록 작성·마스크 착용·거리두고 앉기 등의 방역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제20기 청소년구정평가단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초중고생 150명으로 구성되며, 위촉기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 동안 청소년의 눈높이로 △구정에 대한 제도 개선 제안 △생활 전반의 불편사항 건의 △청소년 관련 행사에 직접 참여해 평가하기 등 구정의 변화와 발전에 다양하게 기여하게 된다.
단원들은 위촉된 이후 현재까지 교통 50건, 보건복지 41건, 공원녹지 29건, 교육·문화 21건 등 구정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203건에 이르는 의견사항을 제시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는 이들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현대드림타워 뒤편 흡연 구역 정비, 보행로 공사 중인 목동초등학교와 유원아파트 사이 교통안전표지 추가 설치, 청소년수련관 삼거리 건널목의 도로 패임 보수 작업 등의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위촉된 청소년구정평가단원들이 200여건이 넘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신선한 눈높이에서 주변을 살피고 구정 평가에 활발하게 참여해 주고 있다”며 “구에서도 이들의 제안을 수용해 보다 젊고 활기찬 양천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