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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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설립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0.07.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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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KDB산업은행(산은)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VC)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창업생태계는 정부지원 등 VC펀드 자금 증가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과거보다 개선되고, 벤처기업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 중심의 사업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는 국내 생태계의 오랜 과제로 인식돼 왔다.

산업은행은 "그간 축적된 직접투자, 간접투자 경험과 국내 대표적인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운영 등 스타트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돕기 위해 국내은행으로는 최초로 투자업무만을 수행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는 VC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직접투자, 펀드출자 업무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법인설립을 위한 개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연내에 법인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병돈 산은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초기 액셀러레이팅, 초중기 직접투자·간접투자·스케일업 투융자 및 투자유치·사업협력 플랫폼 운영 등 혁신성장 생태계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실리콘밸리 현지VC설립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유니콘 육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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