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방부, 통합공항 중재안 군위 소보 신청후 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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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방부, 통합공항 중재안 군위 소보 신청후 논의 사항"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7.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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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군위군수 면담서 의견차 보이고 사실상 무산 위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마지막 협의라 할 수 있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의 면담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무산됐다.

29일 오전 국방부에서 가진 면담에서 정 장관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면 지역에 대해 주민 재투표를 제안하고 30일 정오까지 답을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고 투표를 하려면 3곳 모두(의성 비안·군위 소보·군위 우보) 다시 해야 한다”며 정 장관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 자리에서 또 김 군수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중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정 장관은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 의사 결정이 먼저이고, 중재안은 그 이후에 협의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실무자가 상세 설명을 하려하자 정 장관이 설명할 필요없다며 말을 잘랐다고 했다.

정 장관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가뜩이나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 국방위에서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수가 찾아와 이래라 저래라 하니 기분 나빴을 것”이라며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중재안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협의만 하면 추후에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군위군이 군위 소보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전사업은 무산된다.

이를 막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경북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무산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시도민에게 호소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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