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채권 인증사업 진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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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채권 인증사업 진출’ MOU 체결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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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프엔가이드
사진=에프엔가이드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회의실에서 업무제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SG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ESG 채권 인증사업 진출과 관련하여, 양 기관간 역할분담체제를 마련하고 ESG 관련 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7년 유럽투자은행(EIB)의 첫 녹색채권 발행이래,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SG와 관련한 특수목적채권 발행이 확산·급증하여 2019년 1800억 유로에 이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한국산업은행(KDB)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을 발행하면서 ESG 채권시장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가 ESG·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멘트’라는 정보 플랫폼을 2020년 6월 15일자로 개설했다.

ESG 채권이 특수목적채권인 만큼, ESG 채권의 적격성(Eligibility)과 발행프로세스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서는 녹색채권원칙(GBP), 사회적채권원칙(SBP),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SBG) 등을 제정하고, 동 원칙에 부합하는지 발행자가 제3자에 의한 외부검토(External Review)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양 기관은 ESG 채권 인증사업 관련 공동 연구와 대내외 협력 활동을 통하여, ESG 채권 인증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ESG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ESG 채권의 적격성에 대한 독립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자의견(Second Party Opinion)과 인증등급을 제공함으로써 ESG 채권시장의 건전한 성장·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에프앤가이드의 ESG 채권 인증 평가방법론 및 체크리스트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정책수립과 인증업무 수행을 위한 에프앤가이드의 위원회에 상시 위원으로 참여하는 한편 ESG 섹터별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과제 수행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정책 및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ESG 채권 인증사업 서비스의 제공 주체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정보의 유통, 다양한 ESG 및 SRI 테마 주가지수 상품과 채권지수 상품의 개발·출시를 통하여 ESG에 대한 인식 제고와 투자기회 확충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된 금융데이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기업·산업·경제 리서치 보고서, 재무·주가 정보 및 경제지표, 펀드 및 채권 정보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솔루션 구축 및 인덱스업과 펀드평가업을 영위중이며, 자회사인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채권평가업 및 공정가치평가업을 수행중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의 출자로 설립되어 상장기업의 ESG 통합평가 및 ESG 모범규준의 제정 등을 수행중이며, 또한 의안 분석 서비스 및 SRI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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