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올 12월이 되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위기가 엄습할 것을 경고하며 이를 막기 위해 7월 국회에서 입법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부동산 시장의 자산거품이 심각한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거품현상은 경제이상신호를 의미한다"며 "부동산의 가격폭등 뒤에는 예외없이 거품위기가 엄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품을 차단하고 경제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12·16 부동산대책의 후속입법이 통과하지 못한 후유증이 지금의 과열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심리가 크게 좌우하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지금 과열의 불길을 잡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7월 국회에서 입법이 완료되지 못하면 12월이나 되어서 입법 처리가 가능하다"며 "그땐 너무 늦어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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