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9102억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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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9102억원 시현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7.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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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농협금융은 28일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10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미래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9971억원) 대비 8.7%(869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농협금융 고유의 농협법에 의한 농업지원사업비 214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1조 599억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16억원으로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유가증권과 외환·파생손익 회복 등으로 1분기(3387억원) 대비 68.8%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201억원, 수수료이익은 765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1869억원) 대비 72.7%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미래 손실에 대비해 1238억원의 대손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한 데 따른 결과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9%, 대손충당금적립률 130.86%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7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9%(46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40%, 총자산순이익률(ROA) 0.40%(농업지원사업비 前 ROE 9.78%, ROA 0.47%)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1188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29억원) 증가했으나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76.8%(104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NH농협생명 404억원, NH농협손해보험 419억원, NH캐피탈 285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115억원, NH저축은행 1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코로나 시대 경영환경에 대응해 ‘미래를 준비하는 내실중심 경영관리 강화’를 하반기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잠재부실 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 경영체질 개선 과제 지속 이행 등의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며 디지털전환 가속화, 마이데이터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발굴 등 미래 대응과제를 중기 경영전략에 반영하여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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