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불황형 흑자’…“코로나19發 마케팅 절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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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상반기 ‘불황형 흑자’…“코로나19發 마케팅 절감 영향”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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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여행, 놀이시설, 영화관 매출이 줄고 이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급감하면서 이익이 되레 늘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잠정) 전년동기 대비 16.0% 늘어난 2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2980억원이다.

상반기 총취급고(취급 금액)는 61조281억원이며 카드사업 취업고는 0.6% 감소한 60조5099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업 부문별 취급고는 △ 신용판매 51조3727억원 △금융부문 8조6153억원 △선불·체크카드 5219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82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카드 부문을 축소, 법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줄어든 결과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76억원과 11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2.8%, 54.2% 각각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80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2분기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상반기 흑자는 외부적으로 코로나19, 내부적으로 내실경영에 따른 결과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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