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어벤저스가 다시 뭉쳤다…‘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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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어벤저스가 다시 뭉쳤다…‘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공개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7.2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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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25년 전 히트작 창세기전1·2에 빠진 챕터까지 수록한 리메이크작 공개
2022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예정…다른 거치형 콘솔 플랫폼 등 출시 고려 중
라인게임즈는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라인게임즈는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25년 전 왕년의 히트작 ‘창세기전’ 멤버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감각의 리메이크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개발이 한창이다.

라인게임즈는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지난 1995년 PC로 출시된 소프트맥스의 전략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창세기전’과 이듬해 출시된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신작이다.

‘창세기전’은 라인게임즈의 전신인 넥스트플로어가 2016년 소프트맥스로부터 지식재산권(IP)을 사들여 현재 라인게임즈의 개발 별도 법인인 레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창세기전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25년 동안 애정을 쌓아왔고 이 애정을 지키며 글로벌에서 인정 받는 IP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리메이크 신작이다. 따라서 여느 다른 게임보다 팬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이세민 레그 스튜디오 디렉터는 “올해 설립된 창세기전 담당 팀이 분사된 전문 개발스튜디오”라며 “회색의 잔영은 25년 기념 프로젝트로 요즘 시대 기술로 창세기전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관점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색의 잔영은 1, 2 합본이 가장 먼전 진행됐다. 회색의 잔영은 닌텐도의 콘솔(게임기) 스위치로 오는 2022년 출시할 예정이다.

회색의 잔영은 모험모드 통해 진행하고 SRPG 전투 모드가 탑재돼 있다. 개발진은 이 게임이 넓은 지역을 탐사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적인 SRPG로 하면 불편하고 답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장감 있는 자유로운 탐색 모험모드에 전통적인 SRPG 모드를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창세기전은 마치 대하드라마처럼 인물과 세계를 표현하는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또 사실적인 반 실사 느낌으로 방향을 잡게 됐다. 메인 일러스터는 창세기전4를 담당했던 이경진 IP 디렉터가 담당한다. 음악은 원곡을 담당했던 장성운 쿼스트로 사운드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정교 라인게임즈 R&D서포트팀 사업 담당, 이경진 IP 디렉터, 이세민 레그스튜디오 디렉터.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라인게임즈는 28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정교 라인게임즈 R&D서포트팀 사업 담당, 이경진 IP 디렉터, 이세민 레그스튜디오 디렉터.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창세기전의 1, 2 합본의 완전판에 미수록 챕터 등을 모두 수록했다. 하나의 시리즈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시나리오는 창세기전3 파트2를 담당했던 이래연 작가가 담당하고 있다. 하나하나 사람 사이의 치밀하게 다듬어 완전한 세계가 개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닌텐도 스위치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되, 거치형 콘솔을 추가적으로 고려하기 위한 방편으로 리소스의 제작 자체는 상위 성능의 기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김정교 라인게임즈 사업 담당은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고, 현재는 시나리오를 클리어 한 후에 초고난이도 던전인 ‘용자의 무덤’을 계획 중”이라며 “최근 공개한 PV 영상을 통해 아시겠지만, 실제 전투장면에 특정 콘솔 플랫폼을 명확히 지칭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 공개된 플랫폼 외에도 여러 거치형 콘솔을 고려한 의도로 판단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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