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크레디아와 손잡고 ‘클래식 공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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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크레디아와 손잡고 ‘클래식 공연’ 활성화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7.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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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겪는 클래식 업계 새 활로 기대∙∙∙ SKT, 수익 일부 기부 계획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과 크레디아 정재옥 회장이 체결식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과 크레디아 정재옥 회장이 체결식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SK텔레콤은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와 비대면 시대 5G 기반 클래식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크레디아가 기획하는 클래식 공연에 자사의 5G∙AI 등 첨단 IT 기술들을 도입한다. 공연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와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인 ‘B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협약식은 SK텔레콤 을지로사옥에서 열렸다. 김혁 SK텔레콤 5GX 미디어사업그룹장과 정재옥 크레디아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래식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클래식 저변 확대에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공연업계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가 감소한 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가 선보일 디지털 영상은 첨단 IT 기술들을 통해 △멀티뷰∙멀티 오디오 △멀티 앵글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등 클래식 애호가들의 ‘언택트’ 공연 감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멀티뷰’와 ‘멀티 오디오’는 ‘웨이브’에서 공연 감상 시 특정 악기의 소리나 연주자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다. ‘멀티 앵글’은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Btv’는 기존의 공연 영상에 더해 △무(無)편집 공연 영상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및 연주자 인터뷰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5G 기반 클래식 공연 영상을 이르면 3분기부터 연내 3~5개의 공연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 따른 수익 가운데 일부를 클래식 업계 진흥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의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클래식 공연 업계의 위기 극복은 물론, 고객들에게 5G 기반의 클래식 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아의 정재옥 회장은 “고전(클래식)이 첨단기술(5G)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며 “5G 시대에 오감을 충족시켜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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