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韓 창업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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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韓 창업전당 입성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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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2020‘ 비즈니스 허브 주목
24개국 60개 스타트업 최종 선정… 경쟁률 ‘44대 1’ 기록
'2019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투자자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투자자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최종 선정된 글로벌 스타트업 60개팀이 한국의 창업 전당에 입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0’에 신청한 2648개팀에 대한 서류평가와 비대면 해외오디션을 마치고, 44.1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국내 입국할 24개국 6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선정팀의 대륙별 분포는 유럽 24개팀(40%), 아시아 23개팀(38%), 아메리카 11개팀(18%) 순이다. 지난해 선정팀이 없었던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올해 높은 신청 증가율을 보이며 각 1개 팀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 이후 각광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19개팀(32%), 헬스케어 11개팀(18%), 전자상거래 4개팀(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2개 팀, 20대 16개팀으로 나타나 20∼30대 비율이 80%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선정팀들이 8월 중 비자를 발급받고, 순차적으로 입국해 국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9월부터 3.5개월간 정착 지원금,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팀들이 기정착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한 선배들을 만나 정착 노하우와 사업 방식 등을 전달받고, 교류할 수 있은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11월에 개최될 컴업(COMEUP) 행사와 연계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상위 30개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지원하고 이중 상위 5개팀에게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60개 선정팀은 입국 즉시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서 2주간 격리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격리가 해제된 후에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개인 위생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킬 계획”이라며 “관계기관(보건소, 구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보육기간 중 유증상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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