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명재가 직후 이인영 업무돌입 "대담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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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임명재가 직후 이인영 업무돌입 "대담한 변화"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7.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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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생략 "내 스타일 아니라"
"역대 두 번째로 잘할 자신 있다"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이 장관은 재가 직후 취임식을 건너뛰고 곧장 업무에 돌입했다. “대담한 변화”가 취임 후 첫 일성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45분경 이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이 장관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직후 이 장관은 통일부로 출근했다.

이 장관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임시방편으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가 전략적 행보를 하고 아주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서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단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장관은 향후 구상과 관련해서는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인도적 협력은 즉각 실천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신뢰를 만든다면 남과 북이 합의하고 약속했던 것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갈 것”이라며 “역대 어느 장관님보다 잘할 자신은 없지만 두 번째로 잘할 자신은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코로나도 있고 상황이 조금 민감하기도 하고 절박하기도 한데 의례적인 취임식이 번거롭다고 생각했다”며 “제 스타일도 아니고 바로 현안을 챙겨보고 통일부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사안들, 전략적·정책적 대책들을 마련하고 실천하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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