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대 쟁점 통합신공항 유치에 이철우 도지사 '절박한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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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대 쟁점 통합신공항 유치에 이철우 도지사 '절박한 호소문'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7.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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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지면 우리 모두는 역사에 죄인이 될지도 모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이자 지역 최대 쟁점이 돼 버린 통합신공항 후보지 결정 최종 시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전 무산을 막기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주 까지는 군위군 현지사무실에서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긴급 임시회와 각종 사회단체 간담회 등을 갖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다는 절박함으로 군위군을 설득해 왔다.

또한 군위군민에게 호소문을 통해 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지역 3개 신문사가 통합신공항 관련 여론조사에서 군위의 대구편입과 군인영외관사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군민 절반 이상이 공동후보지 수용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군위군민 64.2%가 이를 수용할 수 있겠다고 응답했고 반대의견은 29%, 잘 모르겠다는 6.8%로 나타났다.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군위 유지여러분 잘 계십니까.

통합신공항 관련 걱정이 많으시라 생각됩니다.

군 공항 이전은 받을 곳이 없어서 특별법까지 만들어 진행하고 있는데도 수원·광주 군공항은 한 발짝도 못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공항은 김영만 군수님의 뚝심과 군민들의 지원으로 이제 이전지역 결정 단계까지 왔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낸 군수님과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다수 군민들이 원하는 우보지역이 탈락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산시키면 지금까지 노력한 댓가는 하나도 남지 않고 오히려 원망만 남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소보지역을 신청하면 군민들이 원하는 민간공항 군인관사 등 실리를 챙길 수 있습니다.

통합신공항이 있는 군위와 없는 군위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군위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군수님께서 소보 공항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바랍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지면 우리 모두는 역사에 죄인이 될지도 모릅니다.

당장은 허탈하고 힘이 들더라도 공항이 건설되고 사통팔달 기차길 고속도로와 4차산업 공장과 함께 젊은이들이 활보하는 대도시 같은 군위를 상상하면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역사를 생각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도지사는 오로지 공항성공에 올인 하다보니 오해를 산 부분에 대해 양해바랍니다.

이철우 도지사가 진심을 바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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