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신입 인력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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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신입 인력난 심각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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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신입사원 70% 이상 입사 1년 내 이탈
사진=잡코리아 제공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인력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원 수 3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38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직무분야는 ‘생산‧현장직(31.1%‧복수응답)’이었다. ‘기획‧전략(26.4%)’, ‘영업(24.1%)’, ‘연구개발(20.3%)’, ‘IT‧정보통신(17.5%)’, ‘인사‧총무(16%)’, ‘마케팅‧홍보(14.6%)’, ‘재무‧회계(14.2%)’ 순으로 이어졌다. 

인력수급이 어려운 이유로는 ‘연봉이 낮아서(43%‧복수응답)’가 꼽혔다. ‘구직자 눈높이가 높아서(37.1%)’, ‘낮은 인지도(34.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0.1%)’, ‘열악한 근무환경(16%)’,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3.1%)’,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시스템(11.9%)’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이내에 신입사원을 채용한 중소기업은 63.1%에 달했지만, 이마저도 70.2%가 조기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내 퇴사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퇴사율은 29.3%로 집계됐다. 직무별로는 ‘영업직(38.4%‧복수응답)’, ‘판매‧서비스직(29.7%)’, ‘생산‧현장직(27.3%)’, ‘고객상담‧TM(24.4%)’, ‘IT‧정보통신직(20.3%)’ 순이었다. 

신입사원 퇴사 시기로는 ‘입사 후 3개월 이내’가 64%로 가장 많았다. ‘3~6개월 이내(30.2%)’, ‘6개월~1년 이내(5.8%)’ 등이 뒤따랐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기대하는 근무 기간으로 ‘최소 3년 정도는 근무하길 원한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신입사원들이 퇴사한 이유 1위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40.1%‧복수응답)’였다. ‘연봉이 낮아서(33.1%)’, ‘실제 업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24.4%)’,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22.1%)’, ‘업무 강도가 높아서(18.6%)’, ‘다른 기업에 취업 확정(1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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