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최지만, 1타점 적시타에 멀티 출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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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1타점 적시타에 멀티 출루 ‘맹활약’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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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새 홈구장서 첫 안타 기록
최지만은 선제 2루타에 쐐기 득점
추신수의 타격 모습. 사진= 연합뉴스.
추신수의 타격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추신수와 최지만)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적시타를 치고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이날 추신수는 볼넷 1개를 얻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1회 홈런을 도둑맞았다. 콜로라도 좌익수 개럿 햄프슨이 좌중간으로 멀리 뻗어가던 추신수의 타구를 담 위에서 정확한 점프 캐치로 낚아챘다.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0-2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이어간 1, 2루에서 추신수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존 그레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날카로운 직선타를 날렸다.

콜로라도 1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점프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외야로 흐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새 홈에서 기록한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이다. 이어 추신수는 1-3으로 벌어진 7회 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는 9회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최지만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차례로 올려 팀의 4-1 승리를 거들었다.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이날은 선발 출전해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1회와 3회 거푸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최지만은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의 싱커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고 튄 사이 1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또, 최지만은 1-1 동점인 8회 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가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속 브랜든 로가 우중간으로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고, 최지만은 전력 질주로 홈을 밟았다. 로는 토론토 구원 샘 가빌리오의 보크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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