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성남시, 수질복원센터 개발해 주택 3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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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성남시, 수질복원센터 개발해 주택 3000가구 공급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7.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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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창흠 LH 사장(왼쪽)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23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시가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LH는 23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는 1992년 준공된 후 하루 46만t 규모의 하수를 처리해왔다. 하지만 노후화에 따른 관리비용 증대와 악취 등 민원유발 문제를 겪어온 시설이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코자 관련 시설 이전과 종전부지 활용에 대한 양 기관의 구체적 실행방안과 업무분담 사항을 정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LH는 종전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성남시는 센터를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 인근의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옮겨 지하화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상호 합의했다.

LH는 약 27만㎡ 규모의 종전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위례신도시와 복정지구를 잇는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총 3000가구 규모로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이 80%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성남수질복원센터 현대화사업 완료 후 2025년 지구 지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 이전부지의 공적개발을 통해 LH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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