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불구 쿠팡 배송직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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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불구 쿠팡 배송직원 1만명 돌파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7.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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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52시간 근무제 등 복지혜택 제공 주효
쿠팡 인천4캠프 관계자들이 1만번째 쿠친 김단아씨의 입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 인천4캠프 관계자들이 1만번째 쿠친 김단아씨의 입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쿠팡의 배송인력이 1만명을 돌파했다. 

쿠팡은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 속 배송직원을 꾸준히 채용해 최근 1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배송직원에게는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52시간제 준수, 연 15일연차, 4대보험, 회사 부담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쿠팡캐시 등이 지급된다. 

쿠팡은 지난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물류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의 기틀을 만들고,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해 600만 종류의 선매입제품의 재고도 확보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쿠팡 배송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2000명의 엔지니어들이 투입됐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분 대표는 지난 22일 인천4캠프를 방문해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고 대표는 해당 직원에게 축하 꽃다발과 사원증을 전달했다. 쿠팡에는 150여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활약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배송 인력의 이름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쿠팡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었지만, 주5일‧52시간제, 연 15일 연차 등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화물운송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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