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 마무리 평가전서 1이닝 3K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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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마무리 평가전서 1이닝 3K 완벽투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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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캔자스시티전 9회 등판 세이브 챙겨
김광현이 경기 후 포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김광현이 경기 후 포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소속의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프랜치 코르데로를 4구째 시속 151㎞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닉 히스를 상대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또, 바비 위트 주니어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김광현은 환하게 웃으며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글러브를 마주쳤다.

김광현은 2007년 프로에 입문해 2019년까지 정규시즌에서 298경기에 등판했다. 276경기를 선발 투수로 치렀다. 정규시즌에서는 홀드 2개만 챙겼을 뿐, 세이브를 거둔 적은 없다. 다만 2010년과 2018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SK 와이번스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었다.

이번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김광현은 5선발 경쟁을 벌이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마무리 보직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첫 실험 등판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이날은 김광현의 미국 생일이었다. 김광현은 1988년 7월 22일에 태어났고,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현지시간 7월 22일에 생일 축하해 KK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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