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아이파크몰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고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부담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중고 거래 서비스 ‘파라바라’ 리셀링 박스를 D7푸드씨네마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라바라 리셀링 박스는 연세대학교 창업팀에서 개발한 아이디어 서비스 제품으로,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본 뒤 구매한다’는 중고직거래의 장점은 살리고 직접 만나거나 택배로 물건을 받아야 하는 단점을 해결했다.
김길준 파라바라 대표는 “파라바라는 사람간 불필요한 접촉을 꺼려하고, 모르는 타인과의 만남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이슈와 중고 거래 시장인 리셀 마켓의 급격한 성장에 맞춰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며 “향후 1년 안에 서울 시내에 파라박스를 200대 이상 설치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라바라 리셀링 박스는 판매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 사진과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고 투명 사물함 박스 안에 넣어두면 구매자는 본인이 원하는 상품이 있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해 가져갈 수 있다.
아이파크몰은 1인 라이프스타일 확대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파라바라 서비스가 오프라인 비대면 중고 거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일부러 파라바라 리셀링 박스에 들려서 판매 상품들을 둘러보고 가는 고객들도 생겨 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찾아와서 원하는 상품을 바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아이파크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있는 체험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바라 리셀링 박스는 테이스트파크 방향 D7푸드씨네마 입구에 설치돼 있으며, 상품 판매등록은 ‘파라바라’ 플레이스토어 앱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주변 근거리 사람들간의 거래를 이어주는 모바일 앱의 사용량도 급격히 느는 등 ‘리셀 마켓’은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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