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광복절 맞아 위안부 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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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광복절 맞아 위안부 행사 연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7.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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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사로 '뚜벅뚜벅' 전시회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재직 시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성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이 주관하는 첫 국회 행사다.

윤 의원은 내달 10~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림의 날 기념 전시회 '뚜벅뚜벅'을 개최한다. 14일에는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되돌아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예술인들의 현재를 진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윤 의원은 지난 17일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편지에서 윤 의원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이 시작된 지 30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에 국회가 호응해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 기념일 지정 3년을 맞은 올해 국회에서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의원들과 함께 뜻깊은 기림의 날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에 의원님도 저와 함께 공동주관자로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라고 말한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뜻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연 관련 수사는 2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윤 의원은 조사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기된 의혹이 많아 단시간에 수사를 마칠 수 없다는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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