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공천 주장 안했다...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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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공천 주장 안했다...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7.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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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부산시장 공천과 관련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며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지만 당내 반발이 일자 22일 "무공천을 주장한 바 없다"며 자신은 그저 의견을 내비친 것 뿐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과 제 입장에 대한 오보들이 있다"며 " 저는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이자 민주당의 책임 있는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의견이 있지만 이를 주장하고 관철하려고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의사는 없다"며 "그것은 당원의견수렴을 통해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이고,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투표에 참여할 뿐"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원칙을 지키는 것이 청산되어 마땅한 적폐세력의 어부지리를 허용함으로써 서울시정을 후퇴시키고 적폐귀환 허용의 결과를 초래한다면 현실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며 "다만 이 경우에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는 사정을 국민들께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설명드리고 사죄하며 당원의 총의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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