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코스콤과 저소득층 삼계탕 나눔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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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주)코스콤과 저소득층 삼계탕 나눔 릴레이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7.2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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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3만원 기부… 코로나19와 무더위에 맞서 삼계탕 나눔 행사 시작
31일까지 18개동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약 700여 명 식사 등 물품 지원
소상공인 운영 식당에서 식사 제공… 생필품 등 농산물 구입해 전달
20일 영등포구에서 ㈜코스콤의 후원으로 열린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콤 정지석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영등포구청 권희자 복지국장(오른쪽 세 번째), 그리고 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 및 신길1동 직능단체 임원들. 사진=영등포구 제공
20일 영등포구에서 ㈜코스콤의 후원으로 열린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콤 정지석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영등포구청 권희자 복지국장(오른쪽 세 번째), 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 및 신길1동 직능단체 임원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스콤(사장 정지석)의 후원에 힘입어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콤은 그간 영등포구 지역 주민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무더위까지 겹쳐 지친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복날 맞이 삼계탕(보양식) 나눔 행사를 구와 함께 기획,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홀몸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도록 보양식 한 끼를 제공함과 동시에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취지다.

 이달 31일까지 영등포구 18개 동 지역 식당들이 돌아가며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는 등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나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여러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을 대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첫 번째 삼계탕 나눔 행사는 지난 20일 신길1동 ‘또랑식당’(영등포로84길 9)에서 시작했다. 이날 ㈜코스콤 정지석 사장을 비롯한 코스콤 관계자들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4,713만원의 기부금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됐다.

 신길1동의 저소득 홀몸어르신들 30여 명이 이날 삼계탕을 대접받았으며,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의 4중주 및 트로트 연주 등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기부금 4,713만원 중 2,913만원은 ㈜코스콤 임원들이 급여를 자진 반납해 기부한 금액으로, 이는 구 푸드뱅크·마켓에 전달돼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때 쓰이게 된다. 구매한 물품은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부금 중 일부로는 자매결연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감자와 포도를 구매하고, 구매한 농산물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해 다양한 계층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내밂과 더불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기업의 꾸준한 후원 활동에 감사드린다. 이번 여름을 모두 건강하게 나기 바란다”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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