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리미엄맥주 ‘클라우드’, 신선한 ‘생 드래프트’로 라인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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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리미엄맥주 ‘클라우드’, 신선한 ‘생 드래프트’로 라인업 확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7.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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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내 프리미엄 맥주시장에서 당당히 자리 잡은 ‘클라우드’.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레귤러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클라우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2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100% 맥아만을 사용한 올몰트 맥주로 기존 ‘클라우드’의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탄산감을 더해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출고가는 국내에서 시판 중인 국산 맥주보다 낮은 1047원(500ml 병 기준)으로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기존 캔 패키지와 달리 슬릭 캔을 도입해 한 손에 잡기 편하다.

클라우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한국 맥주 시장은 80여 년간 지속된 ‘양강체제’가 굳어지면서 제품 다양성을 상실한 상태였다. 당시 국산 맥주들은 맥주 본연의 풍미보다는 마실 때의 청량감을 강조해 왔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기호와는 무관하게 시중에 유통되는 비슷한 맛의 두 가지 제품 중 양자택일 할 수밖에 없었고, 어떤 때는 그 선택의 기회마저 없는 경우도 있었다.

과거와 달리 유학·여행 등의 경로로 해외에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맥주들을 맛본 소비자들은 다양한 맥주를 요구하기 시작했지만, 국산 맥주들은 비슷한 제품으로 소모적인 경쟁을 펼칠 뿐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맥주와는 다른 새로운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려고 3년이 넘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국산 맥주들과 다르게 풍부하고 진한 맛의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자부심을 표현하고자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클라우드(Kloud)’라고 이름을 붙였다.

클라우드’ 국산 라거 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맥주다. 기존 국산 맥주들이 청량감을 강조한 가벼운 맛의 라거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클라우드는 진하고 풍부한 맛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독일·영국·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또한, 맥주 제조 방식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의 ‘맥주 순수령’에 따라 ‘100% 올 몰트’ 맥주로 만들었다. 맥주 순수령은 1516년 4월 23일 독일 바이에른공국 빌헬름 4세가 맥주에 맥아·호프·물·효모 이외의 원료를 넣지 못하도록 선포한 양조 법령이다. 클라우드는 맥주 순수령이 선포된 날짜인 4월 23일로 출시일을 맞추면서 정통 독일 맥주를 계승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는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맥주의 특유의 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맥주의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의 프리미엄 홉 생산지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우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홉 생산지다. 사피르, 허스부르크 등의 품질의 아로마 홉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클라우드는 출시 100일 만에 2700만 병, 6개월 만에 6000만 병, 9개월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 맥주 시장의 경쟁의 축이 ‘청량감’에서 맥주의 ‘맛’으로 이동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출시 후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맛의 맥주를 찾아 국산 맥주를 넘어 수입 맥주를 찾아 마시기 시작했고,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색다른 수제 맥주들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특정 장소를 방문할 정도로 맥주 맛에 민감해졌다.

더불어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부터 클라우드의 깊고 진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생맥주 품질 인증 제도인 ‘클라우드 마스터’를 도입했다. 클라우드 마스터는 신선한 클라우드를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인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맥주 판매 업주를 대상으로 매장에서도 생맥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생맥주 품질 관리 세미나’를 열어 생맥주와 관련한 이론 교육은 물론 직접 장비를 세척하고 생맥주를 따르는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클라우드 마스터 매장은 지난해 기준 500호점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고객의 많은 성원으로 프리미엄 맥주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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