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휴넷 대표 “지식과 경험 ‘상품화’… 억대 연봉 N잡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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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대표 “지식과 경험 ‘상품화’… 억대 연봉 N잡러 키운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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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스토어 ‘해피칼리지’… 1년 만에 비즈니스 마스터 ‘천명’ 돌파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휴넷 제공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휴넷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온라인 지식 스토어로 누구나 지식과 경험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들겠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21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식과 경험을 상품화해 유튜브 광고 수익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지식 스토어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 대학의 절반가량이 사라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미래 교육의 ‘대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휴넷은 기술의 발전이 대학의 존재 이유를 없애고, 교육의 변혁을 앞서 예측해 새로운 플랫폼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조 대표는 “유튜브는 100만뷰를 달성해도 수익창출이 어려운 구조지만, 해피칼리지는 기술을 통해 누구나 교수가 되고, 실용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롱테일 지식'의 수요와 공급의 판을 만드는 것”이라며 “해피칼리지는 지식을 가진 누구나 N잡러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미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해피칼리지’(Happy College)는 ‘요즘 사람들의 대학’을 컨셉으로,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마스터(강의 개설자) 1190명, 누적 수강생 수 2만5000명, 콘텐츠 2180개를 보유하고 있다.

해피칼리지는 온라인 지식 스토어라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처럼 지식 생산자들이 자신의 지식 콘텐츠를 쉽게 상품화해 판매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다. 지식 생산자는 해피칼리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개인 홈페이지 형태의 1인 대학 페이지를 직접 개설하고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오프라인·라이브 강의, PDF·MP3 파일 등 다양한 유형의 클래스 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수강생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강의도 연계해 준다. 말 그대로 ‘지식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해피칼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광고 수익이 아닌, 스스로 가격을 책정해 합당한 저작권 등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단 점이다. 수익률은 해필칼리지 30%, 지식 생산자 70% 구조다. 현재 해피칼리지에 등록된 강의 가격은 무료부터 198만 원까지 다양하다. 휴넷 측은 유튜브가 영상 무료 배포 후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의 콘텐츠에 스스로 금액을 정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에듀테크로 전통적인 대학은 허물어지고, 언제 어디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내 손안의 대학’ 시대가 열렸다”며 “해피칼리지의 온라인 지식 스토어를 시작하며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쉽게 상품화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가치를 받게 해, 누군가에게 필요한 지식을 의미 있게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넷의 사명 ‘교육을 통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처럼 해피칼리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지식 비즈니스의 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해피칼리지 주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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