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사건 조주빈의 공범 강모씨 변호 논란으로 인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추천위원에서 물러난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장을 대신해 20일 박경준 변호사를 새로 추천위원에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여당 몫 추천위원은 박 변호사와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게 됐다.
박 변호사는 1969년생으로 춘천고등학교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부 집단소송제 개선 특별분과위원, 서울지방경찰청 개혁자문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점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임집행위원도 맡고 있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에 대해 “법조 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공정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다양하고 폭넓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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