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경쟁 이낙연·김부겸, 앞다퉈 봉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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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경쟁 이낙연·김부겸, 앞다퉈 봉하행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7.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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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당대표 후보 등록으로 본격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신청 접수 첫날인 20일 오전 중으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당권 행보에 나선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열린 비공개 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 당권 경쟁 행보를 내디뎠다. 이 의원은 또 20일에는 오전에 서울 현충원에서 참배를 올린 뒤 민주당 당사에서 공식 당 대표 후보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이 의원보다 먼저 봉하마을을 찾아 지지자 30여 명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뒤 김 전 의원은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정말 열심히 해서 나라와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적었다.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저의 정치적 사표인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라와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어떻게 하셨을지 그 분의 뜻을 다시 묻고 싶었다"고 했다. 참배 이후 김 전 의원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와 함께 조찬을 함께했다. 다음날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후보 등록 절차를 밟은 뒤 강원도 지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다.

한편 두 후보의 전국 순회 일정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시·도당 대의원 대회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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