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보선에 통합당 들썩...서울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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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보선에 통합당 들썩...서울은 잠잠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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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유기준, 유재중, 박민식, 이언주, 이진복 꿈틀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로 재보선 판이 커진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미래통합당이 들썩이고 있다. 반면 서울시장 후보에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한 이후 공석인 부산시장을 두고 통합당 내 전직 의원과 지역 인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1대 총선에 불출마했던 이진복 전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자마자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경선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부산 동래구청장 출신의 이 전 의원은 부산 동래에서 3선을 했다. 이 전 의원 외에도 유기준·유재중·박민식·이언주 전 의원도 지역구를 중심으로 캠프 구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내에서는 전 부산시장이자 5선의 서병수 의원과 부산 지역 최다선 조경태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여권의 판단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것. 현재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이 야권에서는 주목받는 후보군이다.

다만, 앞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안 대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가능성에 대해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도 나왔는데 또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오 전 시장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을 이미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는가. 자기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 자질에 대해 "조금 프레시(fresh)하고 100만 명이 사는 서울시를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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