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치매 환자의 기억 배달’ 인지 꾸러미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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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치매 환자의 기억 배달’ 인지 꾸러미 사업 전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7.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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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저하 향상 및 정서적 안정 도모 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16일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과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만세 보령 기억 팔팔’인지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 19의 지속 확산으로 치매 안심 센터의 인지 강화를 위한 치매 환자 대면 프로그램이 불가피하게 중단됐고, 이로 인해 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비대면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세 보령 기억 팔팔’ 인지 꾸러미는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학습할 수 있는 인지 자극 학습지, 만다라 색칠 노트, 색연필, 정서 돌봄을 위해 잔디 인형 키우기, 건강 돌봄을 위한 지역 농산물로 구성됐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의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물품 전달 시 사전 연락을 통해 현관 앞 등에서 수령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필요할 경우 직접 방문 전달해 상담도 같이 병행한다.

또한, 2~3일 간격으로 안부 전화로 치매 투약교육, 호흡기 증상 체크 등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진행하며, 기존에 지원하던 치매 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 지원도 지속 시행 중이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인지 자극 꾸러미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주 1회 학습 현황 점검으로 인지 향상 및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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