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학비 1200만 원 이어 송금액 3000만 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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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학비 1200만 원 이어 송금액 3000만 원 공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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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 시작 전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 시작 전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통일부는 16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해외 체류 생활비 관련 자료를 내고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 전액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다”며 “송금한 금액은 월세 580만 원(5102.5 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 원을 합쳐 총 3062만 원”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이는 집세로 월평균 50만 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 월평균 170여만 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와 관련해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앞으로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날 통일부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학교를 다녔고 두 학기 동안 지출한 학비가 1만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 원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앞서 일각에서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과 비용에 대해 호화유학, 부모찬스 의혹이 제기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생활비 등 체류비 전액을 밝히라는 압박이 이어지자 송금액을 공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세계 각 도시 생활비지수를 매긴 사이트를 보면 작년 기준 바젤은 세계3위를 기록할 정도로 물가가 비싼데 이 후보자가 어떻게 충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자가 아들 유학비와 관련한 자료를 찔끔찔끔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소명자료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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