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육영재, 경북도 기념물 179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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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양 육영재, 경북도 기념물 179호 지정
  • 김찬규 기자
  • 승인 2020.07.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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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육영재' 모습,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육영재' 모습,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산시는 하양읍 동서리에 위치한 하양 육영재(育英齋)가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3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육영재는 조선 순조 23년(1823년)에 하양현감 이태승(李台升)이 하양지역 유림 허장(許樟), 김이덕(金履德), 채석이(蔡碩履) 등과 함께 하양현 선비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민의 부조 및 원납금으로 건립한 양사재(養士齋, 선비를 양성하는 지방교육기관)이다.

지난 7월 3일 열린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건축문화재분과)에서 기념물로 지정 의결된 육영재는 경상북도에 조선후기 양사재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민관이 함께 창건하고, 현재까지 그 구조와 규모가 큰 변화 없이 남아있어 고건축적 가치를 넘어 역사학·교육사·사회사 연구에도 중요 자료로 평가돼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특히 <육영재기(育英齋記)>, <육영재 상량문(育英齋上樑文)>, <육영재 중수기(育英齋重修記)>, <모성재기(慕聖齋記)> 등 현존하는 관련자료를 통해 창건과 변화 그리고 운영 실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이로써 경산관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5건, 도지정문화재 27건, 등록문화재 1건 등 모두 43건의 문화유산이 존재한다.

오세근 문화관광과장은 “경산시는 육영재를 포함한 관내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보존과 함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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