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3년까지 보호종료 아동 자립 위한 주거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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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3년까지 보호종료 아동 자립 위한 주거공간 제공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7.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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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자립생활과 체험 공간 2023년까지 건립
2년간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홀로 생활하기 체험과 진로 상담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통합지원사업’ 협약식 (제공=경기도)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통합지원사업’ 협약식 (제공=경기도)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가 삼성에서 후원하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통합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최종 선정돼 50억 원을 후원받는 업무 협약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포함한 최종 선정 5개 광역자치단체 대표와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과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총괄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보호종료 아동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자립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립생활관과 체험관 건립을 위한 것으로, 도는 50억 원을 후원받아 위탁수행기관인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다음 달부터 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보호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그 동안 생활하던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공공임대주택 보증금과 월 평균 90만 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과 자립수당을 받지만 향후 취업과 사회생활 등 독립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전체 아동 수는 224만4천명, 보호종료 아동 수는 412명으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다. 자립생활관은 보호종료 아동에게 2년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자립체험관은 보호가 종료되거나 종료를 앞둔 아동들이 미리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독립된 생활공간에서 3∼4일간 취사, 주거지 관리 등 실제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통해 진로·취업을 위한 정보제공과 경제 미래설계 교육,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기도가 보호아동들이 자립초기에 겪을 수 있는 주거, 생활, 금융 등 여러 문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립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보호종료 아동의 사회진출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비 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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