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부터 일반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인상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서천군의 주요 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요금이 오는 20일부터 200원 전격 인상된다.
충남도는 지난달 29일 소비자 정책위원회를 열고 충남 도내 시내버스 및 농·어촌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그간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근로 여건이 변화했으며, 특히 코로나 19 확산으로 버스 업계 경영환경이 급속히 나빠진 것이 이번 요금 인상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주요 현황은 일반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청소년 요금은 1040원에서 1200원으로, 어린이는 650원에서 750원으로 오른다. 반면 카드 결제 시 할인은 기존엔 50원이었지만 요금 인상 후엔 100원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비록 7년 만의 요금 인상이지만 군민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요금이 오른 만큼 그에 걸맞은 서비스 질 향상과 개선을 통해 더 나은 교통편의를 제공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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