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가 해양정원 조성 220만 도민 의지 하나로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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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가 해양정원 조성 220만 도민 의지 하나로 결집”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7.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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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서 결의대회 개최 “서해안 상처를 치유하고 상생과 공존의 공간" 조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15일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어업인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과 반목, 유류 유출 사고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220만 충남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충남 형 해양 신산업 역점 과제 중 하나며, 이 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가로림만 생태 자원의 중요성 홍보 △해양정원 조성 국민적 공감대 확산 △성공적인 국가 사업화 발판 마련과 함께, 220만 도민의 염원을 안팎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대상 면적은 159.85㎢로,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7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핵심 전략으로 △건강한 바다 환경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놨다.

주요 사업은 △해양정원센터 건립 △오지리 갯벌 생태계 복원 △갯벌 정원 조성 △가로림만 생태학교 설립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건립 △해양 힐링 숲 조성 △가로림만 전망대 건립 △가로림만 둘레길 및 식도락 거리 조성 등이다.

양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가로림만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해양정원 조성이라는 시대적 비전 아래 청정 환경과 공존의 대명사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앙정부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리고 실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공약을 통해 이를 뒷 받침 했고, 작년 10월에는 직접 충남을 방문해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해양 신산업의 미래를 약속했다”며 “앞으로 충남도는 온 국민의 자원인 가로림만이 자연과 인간, 바다와 땅을 하나로 잇는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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