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벼 혹명나방 긴급방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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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벼 혹명나방 긴급방제 필요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7.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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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10~15일 빨리 발생 수량감소 피해 우려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7. 3 ~ 14일까지 벼 병해충 예찰방제반 3개조 10명을 편성하고, 5개읍면 520필지를 순회예찰 한 결과, 예년과 달리 혹명나방이 38.1%로 전년보다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7월 20일까지 1차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긴급방제를 홍보 지도하고 있다. 

사진=혹명나방유충(자료제공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사진=혹명나방유충(자료제공 완도군농업기술센터)

혹명나방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매년 6월 ~7월에 국내로 날아와서 벼잎을 가해하여 수량감소 피해를 주는데, 평년의 경우 7월 상순경에 비래하여 7. 25 ~7. 30 경에 발생이 증가하여 피해를 주는데, 금년에는 6월 중순부터 일찍 비래하고, 비래량이 많아 해충의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충이 발생하는 이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7월말 ~ 8월초 2화기 해충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여 출수지연, 수량감소 및 품질저하 피해가 나타나게 된다. 

혹명나방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7. 20일까지 1차 방제를 하고, 2화기 유충발생이 증가하는 7. 30 ~ 8초에 벼멸구,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등 주요해충과 동시에 2차 방제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특히, 혹명나방이 급격히 발생한 필지의 경우는 나방전문농약을 사용하여 방제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복선)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의 경우 매년 중국으로 비래하는 해충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고 피해가 나타나므로, 무인공중포충망, 병해충진단실에서 매년 비래해충 발생 예찰분석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고 “벼 비래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신청을 못한 농가는 읍면 또는 읍면농협에 7. 20일까지 신청하여 공동방제를 통해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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