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디지털시대… 박영선 “스마트팜 고도화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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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디지털시대… 박영선 “스마트팜 고도화 지원 확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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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팜 현장방문 및 업계 간담회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스마트팜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경기도 평택 소재의 스마트팜 우수업체 팜에이트를 방문해 스마트팜 기업, 벤처캐피탈(VC) 등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2017년 4조4000억원에서 2022년에는 약 6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디지털 경제의 숨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 벤처·스타트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랩스, 엔씽 등이 참석했으며, IMM인베스트먼트 등 농업분야 투자를 하고 있는 VC 등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팜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최근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스마트공장 보급업체 진코퍼레이션, 신선식품 온라인 유통업체인 오아시스마켓도 함께 참석해, 스마트팜 자동화 설비 구축과 비대면 유통망 확보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오아시스 마켓은 2018년부터 팜에이트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월 거래액이 최초 거래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먼저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 첨단설비가 구축된 샐러드 채소 가공·제조 공장과 정보통신기술(ICT)로 농산물 생육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첨단식물 공장을 둘러본 뒤, 이후 개최된 간담회에서 스마트팜 업계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VC업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중기부에 예비 유니콘 선정·지원,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와 해외 수출 활성화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함께 참석한 한국벤처투자(KVIC) 이영민 대표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박 장관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력한 산업이 농업이라 생각한다”면서 “스마트팜의 고도화를 위해선 투자 확대, 자동화 설비 구축, 비대면 판로개척 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VC, 유통업체, 스마트공장 보급업체 등의 연결의 힘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확대, 투자 유치를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등 중기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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