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 주거 편의성 앞세워 청약시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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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 주거 편의성 앞세워 청약시장 ‘강세’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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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분양 단지, 지난해 94% 청약 마감률 기록하며 약진
당진 수청2지구, 광양 와우지구, 평택 용죽지구 등 청약 예정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주거 편의성을 바탕으로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25개였고 이 중 단 2곳을 제외한 23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마감률이 94%에 달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도시개발구역인 충청북도 청주가경홍골지구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12월 분양)는 평균 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라북도 전주에코시티에서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10월 분양)와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구역’(5월 분양)도 각각 평균 61.64대 1과 평균 33.62대 1의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공급에 나선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에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SH 마곡지구 9단지’는 지난 3월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려 평균 146.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서구 도심과 접해있는 입지 여건으로 생활이 편리하고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수요가 집중됐다.

도시개발구역 공급 단지는 구역이 지정되는 동시에 개발계획이 수립돼 기반시설을 비롯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들어선다는 강점이 있다. 입지적 장점과 높은 주거 편의성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부상하곤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이달 공급하는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3일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구역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84가구 규모다.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당진등기소, 충남당진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당진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롯데시네마(예정) 등 쇼핑, 문화시설도 가깝다.

동문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구역에서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5개동, 전용면적 84㎡ 111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반경 2km 내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용죽지구 A1-2구역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8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으로 평택시청, 대형마트, 영화관, 보건소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자리하고 있고, 현촌초, 용이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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