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3조8700억원…10.1% 감소
상태바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3조8700억원…10.1% 감소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7.1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이 3조87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조3140억원보다 10.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증자 주식 수(11억9500만주)도 15.1% 줄었다. 반면 유상증자를 한 상장사 수는 140곳으로 0.7%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2조6090억원으로 19.7% 감소했으나 코스닥 시장은 1조1652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증자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제3자 배정이 2조8637억원(73.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주배정(9814억원), 일반공모(314억원) 순이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제3자 배정은 0.1% 증가했으나 주주배정과 일반공모는 각각 18.7%, 87.2%가 줄었다.

증자금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중소기업은행(7843억원)이었으며 에이치엘비(3391억원),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3207억원), 두산중공업(2382억원), 교보증권(2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한 상장사는 29개사로 작년 상반기 대비 9.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자 주식 수는 2억5988만주로 20.9%가 늘었다.

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상장사는 자안(1억1302만주)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지윅스튜디오(1914만주), 미래에셋벤처투자(1533만주), 모바일어플라이언스(1500만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1184만주) 순이었다.

담당업무 : 금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