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靑' 또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상태바
'흔들리는 靑' 또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7.1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탁현민 의혹에 "무책임한 의혹 제기 유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등 행사 용역을 수십 건 수주해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해당 의혹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다.

14일 한겨레에 따르면, 과거 '탁현민 프로덕션' 소속이었던 이모씨와 장모씨가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는 2017년 8월 17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까지 2년 10개월 간 총 22건의 청와대·정부 용역을 수주했다. 당시 노바운더리는 정부 관련 행사 실적이 없는 신생 업체였음에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 노바운더리가 맡은 행사 중 15건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으며, 이 중 5건은 법인 등기도 전에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탁 비서관 의혹 보도에 대해 "부풀리기 통한 과장 보도"라며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해당 기획사가 수주한 횟수를 '청와대와 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숫자를 부풀렸다"며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총 3건이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긴급행사의 경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 형식을 밟기는 애초에 불가능해 대통령 행사에서의 수의계약은 그래서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은 탁 비서관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등 '조국 사태'를 불러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 탁 비서관 의혹이 제기된 같은 날 조 전 장관은 5000억원대 사기 펀드 판매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옵티머스와 어떠한 관계를 맺은 바 없고 이혁진 전 대표와도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를 한 언론에 반론보도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