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조 쏟아붓는 한국판 뉴딜...언택트·재생에너지株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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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조 쏟아붓는 한국판 뉴딜...언택트·재생에너지株 유망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7.1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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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그린’ 핵심 키워드 10대 사업 발표
“단기 주목 넘어 증시 이끌 주도주 자리잡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디지털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디지털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에너지 관련주가 비상할 채비다. 한국판 뉴딜 구체화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정부가 110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진행하는 중장기적 안목의 국가 프로젝트인 만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거로 보인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보고대회를 직접 주재했다.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역시 ‘디지털’과 ‘그린’이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 사업을 선정했다”며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을 10대 대표사업으로 꼽았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발표에 한국판 뉴딜 관련 주가가 용트림할 기세다. 코오롱머티리얼과 세종공업, 시노펙스 등의 종목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개장과 동시에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한국판 뉴딜 수혜주를 크게 디지털 뉴딜 파트와 그린 뉴딜 파트로 나눠 보고 있다. 디지털 뉴딜은 다시 디지털 생태계 업종과 언택트(Untact·비대면) 경제업종으로 분류된다.

디지털 생태계 쪽으로는 △삼성전자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한컴MDS △에치에프알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파이어링크 △싸이맥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 경제 업종으로는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더존비즈온 △알서포트 △케이아이엔엑스 △NHN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등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그린뉴딜도 재생에너지 업종과 녹색 인프라 업종으로 세분화해 살펴볼 수 있다. 재생에너지 업종에는 △두산퓨어셀 △에스퓨어셀 △LS ELETRIC △현대에너지솔루션 △지원엔에너지 △삼강엠엔티 등이 있다. 녹색 인프라 업종에는 △LS △LG하우시스 △한샘 △대림산업 △그린플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들 한국판 뉴딜 수혜주들이 단기적인 주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증시를 이끌어갈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언택트 종목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도가 높은 업종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전부터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던 상황에서 정부 정책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가됐고, 연초 이후 코스피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세부내용이 발표될 때마다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하위 업종과 상세 사업내역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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