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文대통령 “10대 간판사업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상태바
[한국판 뉴딜] 文대통령 “10대 간판사업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7.14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전략으로 채택한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두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대표사업을 공개하며 '선도형 경제'를 목표로 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10대 대표사업에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포함해 총 160조 원이 투입된다. 문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전례 없는 투자"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약속으로 한국판 뉴딜의 담대한 구상과 계획을 발표한다"며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직접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을 소개했다.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문 대통령은 "10대 대표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이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폐지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사람투자를 확대하여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양성과 직업훈련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 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들께 한국판 뉴딜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