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 경남 아너스빌, 무늬만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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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 경남 아너스빌, 무늬만 프리미엄?
  • 김양훈 기자
  • 승인 2020.07.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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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오피스텔에 불과한데…신혼부부 마케팅 홍보는 시행사들 단골메뉴”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용현 경남아너스빌의 ‘프리미엄 랜드마크’라는 홍보를 두고 “외곽에 건축되는 오피스텔에 불과하다”며 무늬만 프리미엄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민들은 용현동을 중심권이 아닌 외곽 구도심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도 높은 규제가 발표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토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강화된 규제로 인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2030대나 신혼부부들은 자유로운 일명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로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눈길을 돌리려고 해도 일반 아파트보다 투자가치가 떨어져 꺼리는 대상으로 인식되어 분양을 받는데 향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내집 마련에 관심이 큰 신혼부부 A, B씨는 “인천 용현 경남아너스빌을 ‘프리미엄 및 랜드마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 구조상 랜드마크가 될 수가 없는 조건이다. 그리고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용적률 공유지분이 사실상 많아 아파트보다 가격대가 비싸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는 약점이 있다. 신혼부부 마케팅 홍보는 시행사들 단골메뉴다. 신혼부부 및 분양자들의 청약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회의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용현 경남 아너스빌의 교통 편의성은 그리 좋지가 않다. 뿐만 아니라 수인선 숭의역에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역세권에 인천항, 능해 IC, 인천국제공항, 수인선 등 다양한 이동 수단과의 접근성까지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10분이면 상당한 거리로, 이는 도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상황이 해안을 중심으로 병목 현상도 자주 나타난다. 자가용을 가진 이들에게는 숭의역은 별 상관도 없다는 반응이다. 또 서울로 가는 직접 노선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수인선, 이동수단의 접근성하고는 무관하다. 이유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더 손쉽게 탈 수가 있는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에 방문할 일이 거의 없는 신혼부부들이다.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매우 불편한 외곽지대로 분리가 되고 있다.

젊은 층들의 활동량을 보면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넒은 평수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분석이다. 투자가치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집에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민 C씨는 “작은 평수 방 2개짜리 오피스텔을 구입해서 살아 보니까 너무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거용하고는 괴리감이 커 내집을 마련하려면 중소형 아파트를 선택을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소형 오피스텔을 구입했다가 이러지저러지도 못하는 낭패를 봤다”고 했다.

이어 “자칫 홍보에 현혹돼 집을 마련했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는 자신의 책임이다. 구도심권보다 교통 편의성이 좋은 남동구나 계양구 등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가 훨씬 투자가치가 용이 하다는 것을 알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약점을 생각하면 긴 투자 개념의 안목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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