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초대 챔피언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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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초대 챔피언 나야 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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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서든데스로 승부 가려
시즌 첫 2승, 상금 랭킹 선두 올라
임희정은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동갑내기이자 라이벌인 임희정과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프로 2년 차인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로 열린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임희정에게 3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프로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075만원으로 상금 선두가 됐다.

또 지난해 나란히 신인이었던 임희정과 두 차례 챔피언조 경기에서 모두 임희정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아픔을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갚으며 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 성적도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반면 지난해 3승을 따낸 임희정은 이번 시즌 국내 개막전인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하게 됐다.

원래 이날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일 오후부터 내린 많은 비 때문에 3라운드가 취소됐다. 이에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가렸다.

나란히 2000년생 동갑인 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연장전에서 16, 17, 18번 홀은 모두 파로 비겼다. 박현경은 이에 앞서 18번 홀에서 먼저 2.5m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약간 짧았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 연장전을 이어가게 됐다. 박현경은 서든 데스 첫 번째 홀에서도 약 3.5m 버디 퍼팅을 먼저 넣고 승기를 잡았지만 임희정 역시 비슷한 거리의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가 길어졌다.

결국 18번 홀에서 이어진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현경은 약 135m 거리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도 안 되는 곳에 공을 보냈다. 반면 임희정은 115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2m 거리에 떨어졌다.

임희정의 긴 버디 퍼팅은 오른쪽으로 휘었고 박현경은 침착하게 짧은 버디 퍼팅을 홀에 떨궈 1시간 30분이 걸린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박현경의 우승으로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은 이번 시즌 박현경이 2승, 김민선이 1승을 보태 3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이다. 롯데(이소영·김효주)와 메디힐(이다연·유소연) 골프단이 각각 2승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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