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학교 안 녹색쉼터 조성··· 유휴공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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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학교 안 녹색쉼터 조성··· 유휴공터 활용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7.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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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여자 중·고등학교에 쉼터, 옥상 텃밭 등 녹지 공간 마련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생태학습‧학교공동체 소통 공간 활용
강북구가 미아동 소재 창문여자 중·고등학교 유휴공간에 녹색쉼터를 조성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미아동 소재 창문여자 중·고등학교 유휴공간에 녹색쉼터를 조성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미아동 소재 창문여자 중·고등학교 유휴공간에 녹색쉼터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옥상, 운동장 주변과 같이 활용되지 않은 곳에 자연학습장, 텃밭 등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앞서 구는 수요자의 의견을 담은 녹색공간을 꾸미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이 위원회에 참여해 설계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녹아들었다. 철재 구조의 장미 아치형태가 나무로 변경되거나 텃밭 경계에 목재 울타리가 추가로 설치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구는 녹색 공간을 단순히 녹지량을 늘리는 것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오염 방지, 자원절약 필요성을 배우는 체험학습 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생태학습과 학교공동체 안 소통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교 내 녹지공간이 많을수록 학생들의 정서안정과 교육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꾸준히 자투리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어 녹색쉼터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11개 학교에 학교녹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생태 학습의 장이 마련된 대부분의 학교에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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