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신천지예수교회는 질병관리본부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본부와 지난 6월 초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대규모 혈장 공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는데 시간이 소요됐으나,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 7월 9일 대한적십자 혈장 채혈 버스 3대를 지원해 500명 단체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혈장 공여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경북대병원 정문에 배치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총 500명이 참여한다.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은 코로나19로 국가가 큰 위기를 겪은 만큼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 교회 교인들의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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