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온라인 등 삼계탕·전복 등 할인 판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보양식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돼 집에서 보양식을 먹겠다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만큼 각 업체들은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 잡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롯데마트는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판매한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 국내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 총 40만 마리의 물량을 준비, ‘동물복지 닭볶음탕’과 ‘동물복지 닭백숙’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각 5950원에 선보인다. ‘백숙용 영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252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간편삼계탕도 준비해 ‘궁중 삼계탕-자연일가 삼계탕’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각 60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육·해·공 보양식품을 한데 모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초복 생닭(700g 내외·국내산) 3마리는 9900원, 두 마리 생닭(1kg· 2마리)은 1만990원에 선보인다. 생닭 구매 시 누룽지·깐마늘·삼계용 수삼 등 삼계탕 부속 재료를 각 10% 할인해준다. 완도산 전복·바닷장어 등 해산물과 한우·훈제오리를 비롯한 육류도 할인 판매한다. 또한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의 보양 간편식 5종을 2개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무항생제 영계’를 선보였다. 무항생제 영계는 외부 오염물질과의 접촉 없이 약 30일 동안 건강하게 자란 닭이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국내산)’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주고, 토종닭 역시 전 품목 행사카드 결제 시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 즉석조리 매장에서 직접 끓여내 냄비에 옮겨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쌍둥이 영계백숙(팩)’을 16%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도 보양식 관련 제품 판매 전쟁에 합류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보양식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훈제오리&주꾸미볶음 도시락’과 ‘초계샌드위치’다. 이마트24는 신제품 2종 외에 ‘매콤오리불고기정찬’, ‘매콤오리불고기삼각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보양 먹거리 4종 외에도 삼계탕 3종, 반계탕 2종, 수박 2종 등 복날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로 구색을 갖추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보양식 인기 재료인 오리와 닭을 사용해 도시락·찜닭·조리면·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든든한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계든든한매콤찜닭’·‘계든든한초계국수’·‘계든든한곤약샐러드’ 등이 대표 상품이다.
온라인 유통 판매처에서는 초복 맞이 대폭 할인전에 들어갔다. SSG닷컴은 오는 19일까지 복날 음식 대전 ‘2020 복수열전’ 기획전을 실시 중이다. 직접 요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생닭과 건대추 등 보양식 관련 신선식품 80여 종을 20% 할인해 판매하고, 가정간편식으로 제작된 보양식 약 20종도 최대 37% 할인한다. 특히 SSG닷컴은 13~14일 새벽 배송 이용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삼계탕 재료를 무료 제공한다.
티몬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과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신선무료반품관’을 운영한다. 과일·야채·정육·수산물 등 우수 품질의 신선식품만을 엄선해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비용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는 특별매장이다. 이곳에서는 하림 육질통닭(530g 2팩), 통영 당일조업 돌문어(800g), 완도 활전복(1kg 13~15미) 등 다양한 보양식을 특가에 무료배송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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