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생애 첫 알바트로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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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생애 첫 알바트로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맹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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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5번 홀 171m 거리서 두 번째 샷 홀 들어가
“4번 아이언으로 공격적 공략 행운으로 연결”
“LPGA 투어 복귀는 안전 등 상황 더 지켜볼 것”
이정은6 대회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KLPGA.
이정은6 대회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KLPGA.

[매일일보 기장(부산) 한종훈 기자] ‘핫식스’ 이정은6가 생애 첫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이정은6는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정은6는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이날 이정은6는 전장 468m, 파5, 5번 홀에서 171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갔다. 홀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알바트로스는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 KLPGA 투어에서 이날 이정은6의 기록이 통산 7번 째일 정도다.

이정은6는 “오늘 샷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버디 기회도 많았다”면서 “퍼팅이 많이 안 떨어져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평생 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알바트로스를 처음 해서 너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은6는 “유틸리티를 잡으면 여유가 있고, 아이언으로는 100%로 풀샷을 해야 그린에 보낼 수 있는 빡빡한 상황이었다”면서 “유틸리티로 치면 그린을 넘겨 잘해야 버디라고 판단해서 공격적으로 시도한 샷이 행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은6는 “이 대회가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라 끝나면 2주 휴식이다”면서 “행운의 샷을 주셨으니까 잘 활용해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6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 등 우려로 이번 시즌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다. 이달 말 LPGA 투어가 재개되더라도 상황을 지켜본 뒤 복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은6는 “안전과 건강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나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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